‘음식이 인생이다.’라고 여기는 사람들만이 이 길에서 성공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다.

당신이 인생을 걸만한 '당신의 키워드'는 무엇입니까? 

 

 

 

1. 실제로는 우리가 컨트롤할 수 있는 사건들이라도 정신적으로 우리는 할 수 없다고 믿고 있는 것들이 있다.

2. 예를 들어, 당신은 지금 뉴욕시에 있는 매리엇 마키스 호텔에 있고 나는 케네디 국제공항에 있다고 하자. 내가 당신에게 전화를 걸어서 “4시 30분에 공항 내의 델타 항공 터미널에서 나를 만나준다면 50만 달러를 주겠소”라고 제안을 한다. 그런데 지금 시간은 4시 15분 전. 45분밖에 여유가 없다.

3. 제일 먼저, 방법이 없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택시를 타고 간다면 아무리 빠른 길로 돌고 돌아도 체증이 심한 오후의 교통 상황에서는 한 시간 반은 족히 걸린다. 이 상황을 컨트롤할 수 있는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 50만 달러를 벌 수 있는 기회인데 방법이 없다니.

4. 그런데 잠깐만. 지금 돈이 한두 푼도 아니고 자그마치 50만 달러가 오가는 상황이다. 50만 달러라면 보통 때는 생각지도 못하던 방법들을 궁리해낼 수 있다.

5. 그렇다. 당신은 전화기를 들고 호텔 교환원을 부른다. “호텔에 헬기 착륙장이 있습니까?” 그러면 교환원은 “없습니다.. 하지만 조금 떨어진 팬암 빌딩에는 있습니다.” “좋아요! 그럼, 내 이야기를 잘 들으십시오. 당신이 나를 급행편 헬기 서비스에 연결시켜 준다면 1,000달러를 주겠습니다.” 여기서 교환원은 1,000달러를 번다.

6. 이제 당신은 수화기에다 대고 “여보세요. 그쪽에서 다른 손님이 있더라도 30분 안에 나를 먼저 케네디 공항에 데려다준다면 5만 달러를 내겠습니다”라고 제안한다. 그러면 상대방은 경영진과 의논한 다음 이렇게 말할 것이다. “여기까지 얼마 만에 오실 수 있습니까?” 약간의 우여곡절이 있겠지만 이런 식으로 주선하면 약속 시간 이전에 델타 항공 터미널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7.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요점은 바로 필요성이 충분히 클 때 우리는 평소에는 컨트롤할 수 없다고 믿는 사건들도 다 컨트롤할 수 있다. 문제는 ‘필요성이 차이’이다.

8. 나는 하와이의 호놀룰루에서 자랐다. 11살 때, 이제는 하나우마 만을 헤엄쳐 건널 수 있을 거라는 자신이 섰다. 오하우 섬의 남단에 있는 하나우마 만은 폭이 약 2킬로미터 정도, 수심은 25미터 남짓한 아름다운 곳이었다. 어느 날, 나는 물 속에 뛰어들어 헤엄을 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날따라 파도가 높아서 반대쪽이 보이지 않았다. 반쯤 건넜을까, 드디어 몸에 힘이 빠지고 가라앉기 시작했다. 나는 발을 젓고 얼굴을 내밀며 숨을 쉬려고 안간힘을 썼다.

9. 그런데 갑자기 몇 미터 앞에서 상어 지느러미 하나가 나를 향해 미끄러져 오는 것이 보였다. 이때, 나는 빨리 반대쪽에 닿아야 한다는 필요성을 절박하게 느꼈다. 물에 빠져 죽는 건 괜찮지만 잡아먹히는 것만은 안 된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10. 이 컨트롤이 문제이다. 우리는 실제로는 컨트롤할 수 있는 사건들도 할 수 없다고 스스로를 세뇌시키고 있다. 모든 방도를 다 취해보지도 않고 포기하고 마는 것이다.

[출처]
• 10가지 자연법칙/하이럼 스미스/김영사  

 

나는 구부러진 길이 좋다.

구부러진 길을 가면

나비의 밥그릇 같은 민들레를 만날 수 있고

감자를 심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날이 저물면 울타리 너머로 밥 먹으라고 부르는

어머니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구부러진 하천에 물고기가 많이 모여 살 듯이

들꽃도 많이 피고 별도 많이 뜨는 구부러진 길.

구부러진 길은 산을 품고 마을을 품고

구불구불 간다. 

그 구부러진 길처럼 살아온 사람이 나는 또한 좋다. 

반듯한 길 쉽게 살아온 사람보다

흙투성이 감자처럼 울퉁불퉁 살아온 사람의 

구불구불 구부러진 삶이 좋다. 

구부러진 주름살에 가족을 품고 이웃을 품고 가는

구부러진 길 같은 사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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