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만 추구하면 만족할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마이워크입니다!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부터 그 일로 살아가는 것까지, 매주 보내드리는 뉴스레터

2024. 6. 2.

🎯 돈만 추구하면 만족할 수 있을까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즐겁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보세요!

2024.06.03.

[모집중]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아요!

<마이워크 진로수업>이 모집중이에요. beta로 진행되는 6월은 50% 할인된 비용으로 참여할 수 있어요.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는 <자기 이해>, 현업의 문제를 파악하고, 하고 싶은 영역을 늘리거나 이직을 진행하는 <일 이해>, 새로운 분야나 직업을 찾는 <직업 이해>까지. 효과를 얻기 어려운 기존의 짧고 단순한 교육을 넘어 '하고 싶은 일'을 제대로 찾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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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명언

어느날 골목길 탐험을 해볼까.

그 날은 저 동네의 골목길, 이 날은 이 동네의 골목길을 싸돌아 다닐까.

어떤 길은 서로 아, 여기서 이렇게 만나고, 또 어떤 길은 꼼짝없이 다시 되돌아 나와야하는 막힌 길.

내 집으로 가는 골목길을 찾아내려면 그렇게 수없이 많은 골목길을 쏘다녀 봐야지.

• 구본형. <시야, 너는 참 아름답구나!> 중에서

꿈을 꿀 수 있는 사람이 되자

1. 예전엔 값싼 술로 꿈에 대한 얘기만 했다. 요즘은 비싼 술로 돈에 대한 얘기만 하고 있다.

2. 몇 년 전 사무실에서 이 카피를 보았을 때 가슴이 뜨끔했다. 언제부턴가 사람들을 만나면 나도 그렇고 그들도 그렇고 대화의 주를 이루는 건 결혼이나 연봉, 이직, 집값뿐이었다.

3. 3, 40대에게서 그들의 재미있는 계획, 반짝반짝한 꿈 얘기를 듣는 게 정말 오랜만이었다. 꿈이라는 닳고 닳은 단어에 심드렁한 나이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날 친구들 이야기를 들으니 무척 셀레였다.

4. 저걸 이룰 수 있을까 없을까 하는 성공 여부는 더이상 나의 관심사가 아니다. 도중에 그만두면 어떻고 계획을 바꾸면 또 어떤가. 여전히 꿈을 꿀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게 그냥 멋지다.

5. 나는 내가 1년 후에도 10년 후에도 계속 무언가를 꿈꿀 수 있었으면 좋겠다. 꼭 이뤄내지 않더라도 꿈을 꾸는 행위 자체를 유희했으면 좋겠다.

6. 아직 탑승하지 않은 비행기 티켓을 안쪽 호주머니에 품고 사는 것처럼,

7. 언제나 나의 삶이 두근거릴 수 있게.

[출처]
• 일상이 슬로우/신은혜/책읽는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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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만 추구하면 만족할 수 있을까

1. ‘파괴적 혁신’ 이론으로 유명한 클레이튼 크리스텐슨Clayton M. Christensen은 동기 이론의 전문가인 프레더릭 허즈버그Frederick Herzberg의 이론을 인용해 위생 요인과 동기부여 요인을 설명한다.

2. 만족과 불만족은 서로 다른 기준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연봉이 높으면 삶이 만족스럽고 낮으면 불만족스럽다고 생각하면서 만족과 불만족을 하나의 축에서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3. 위생 요인은 불만족을 좌우하는 것으로 지위, 보상, 고용안정이나 직무 조건 등이 해당한다. 이들이 충족되지 못하면 불만족스럽지만, 충족된다고 해서 만족하고 동기가 부여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물론 이러한 조건 등이 충족되도록 요구하고 노력해야 하지만, 이러한 조건이 삶의 만족을 만들어내는 데는 한계가 있다.

4. 그럼 동기부여 요인은 무엇일까? 일에서 의미를 찾고, 도전적인 과제나 책임을 맡는 과정에서 전문가로 성장하며 인정받는 것 등이 해당한다. 당장 회사 내부의 상사나 임원을 생각해보면 이들은 나보다 보상이나 지위 같은 위생 요인이 높지만 그들 사이에도 동기부여에는 큰 차이가 나며, 나보다 동기부여가 낮은 사람도 찾을 수 있다.

5. 이 이론이 우리 삶에 주는 중요한 교훈은 돈이나 직책과 같은 위생 요인만을 우선순위에 두고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우리는 삶에서 의미와 만족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출처]
•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김호/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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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전문가가 되다

1. “내가 정말 좋아하는 건 뭘까?”, “내가 남들보다 잘하는 건 뭘까?”

2. 그러던 어느 날, 직장 때문에 주말에만 보던 아이들과 점점 사이가 멀어지는 것을 느끼고 우연히 밥상머리교육을 시작하게 되었다. 몇 번의 실패를 거치면서 나와 아이들은 밥상머리교육에 재미를 느끼게 되었다.

3. 아이들이 변화하는 걸 보면서 더욱 밥상머리교육에 빠져들었다. 유대인의 밥상머리교육을 파헤치고, 명문가의 밥상머리교육을 공부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세계 각국의 밥상머리교육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밥상머리교육으로 덕질을 한 것이다.

4. 그 과정이 너무 재미있었기 때문에 집중하고 몰입할 수 있었다. 눈뜬 시간에는 오로지 밥상머리교육만 생각했다. 그리고 결정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한국에는 체계적인 밥상머리교육 방법도, 이를 연구하는 사람도 없다는 걸 말이다.

5. 덕질을 통한 덕력이 쌓이면서 나는 2017년 1월, ‘한국밥상머리교육연구소’를 열었다. 누구나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누구도 잘 알지 못하는 밥상머리교육을 깊게 파서 1인지가 되고 싶었다. 그 시작이 연구소인 셈이었다.

6. 나는 연구소를 통해 그동안의 연구 성과물을 정리하며 2018년 9월 한국형 밥상머리교육 방법을 특허 등록하였고, 이후 관련 책을 세 권 펴냈으며, 세계 최초로 밥상머리교육 앱 ‘지혜톡톡’까지 개발하였다.

7. ‘기적의 밥상머리교육’으로 유명 방송사에서 특강까지 하게 되었다. 자연스럽게 ‘대한민국 1호 밥상머리교육학자’로 나를 브랜딩하고, 한국밥상머리교육진흥원을 만들어 확산 운동까지 펼치게 되었다.

8. 이 모든 게 3년 동안 일어났다. 짧은 시간에 엄청난 시간을 몰입했기에 전문가가 되기 위해 필요하다는 1만 시간을 훌쩍 넘길 수 있었다. 어느 분야의 덕후, 최고가 되었다는 사실이 나를 흥분시켰다. 나에게도 이런 일이! 죽을 때까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평생 할 일을 찾으니 행복해졌다. 무언가에 쫓기듯 살아오던 인생에 화창한 봄날이 왔다.

[출처]
• 덕후의 탄생/김정진/덴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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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일을 찾으려면 제대로 읽어야 한다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위해서는 세상을 이해해야 한다. 이를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독서다. 어떻게 하면 제대로 된 독서를 할 수 있을까? 바로 능동적으로 읽어야 한다.

1. 능동적으로 읽는 것이 더 잘 읽는 것이며, 살펴보는 것이다. 정말 노력이 필요하다. 능동적으로 읽는다는 것은 한마디로 이런 것이다. “스스로 답을 찾아야 할 질문을 던지며 읽어라.”

2. 그렇다면 아무 질문이나 괜찮을까? 아니다. 기초적 읽기의 수준을 넘어서면 올바른 순서를 따라 올바른 질문을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어떤 책을 읽든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질문을 던져야 한다. 네 가지 질문은 주로 해설이나 수필 같은 글에 해당하지만 소설이나 시에도 적용할 수 있다.

1) 전반적으로 무엇에 관한 글인가? 글의 주제를 찾아내고, 저자가 어떻게 더 세분한 주제와 내용으로 전개해 나가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2) 무엇을, 어떻게 자세하게 다루는가? 글에 나타난 저자의 주요 사상, 주장, 논점을 찾아보아야 한다.

3) 전반적으로 또는 부분적으로 볼 때 그 글이 맞는가? 앞에서 말한 두 가지 질문에 답을 하지 못했다면 이 질문에도 답할 수 없다. 맞는지 틀리는지 알려면 무엇을 이야기했는지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읽는 사람이 그 글을 이해하면서 진지하게 읽으려 한다면 맞는지 틀리는지 스스로 판단할 줄 알아야 한다. 저자의 생각을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4) 의의는 무엇인가? 정보를 제공하는 글이라면 그 정보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질문해야 한다. 저자는 왜 그것을 알아두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그 정보가 나에게도 중요한가? 그리고 단순한 정보 외에 깨달음을 준다면, 뒤따라오는 내용이 무엇인지 물으며 더 깊은 의미를 찾아야 한다.

[출처]
•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모티머 J.애들러/시간과공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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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일을 위한 세 가지 축

1. 인생을 좌우하는 중요한 결정을 할 때 고려해야 할 세 가지가 있다. 우리는 이 중에서 한 가지를 잊어버릴 때가 많다.

첫째, 무엇이 당신을 행복하게 하는가?
둘째, 무엇이 똑똑한 일인가?(장기적으로 이로운가?)
셋째, 다른 사람들에게 유용한가?

2. 똑똑하고 유용한 선택(하지만 행복하지는 않다) : 나쁘지 않다. 기계처럼 합리적이다. 하지만 행복이 그 기계에 기름칠을 해줘야 한다. 행복이 없으면 마찰이 일어나 엔진이 망가진다.

3. 행복하고 똑똑한 선택(하지만 유용하지는 않다) : 이것은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또는 ‘자기계발 중독자’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고정관념이다. 그들의 관심은 다른 사람들에게 가치 있는 일이 아니라 ‘불로소득원’을 만드는 방법으로 향한다.

4. 행복하고 똑똑한 선택도 나쁘지 않다.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이 처음에는 꽤 기분이 좋을 수 있다. 하지만 당신 혼자 힘으로는 자신을 일으켜 세울 수 없다. 궁극적으로 주변에서 당신을 끌어 올려주어야 한다.

5. 행복하고 유용한 선택(하지만 똑똑하지는 않다). 자선 봉사자. 이 범주에 속하는 사람들은 평생 아무런 발전 없이 똑같은 일을 한다. 항상 지역에서 공연만 할 뿐 좋은 앨범을 내지 못하는 음악가들처럼.

6. 행복하고 유용한 선택도 나쁘지 않다. 그 사람들은 세상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므로 결점을 찾기가 어렵다. 의도는 훌륭하지만 전략은 형편없다. 노력은 낭비되고 잠재력은 발휘되지 못한다.

7. 행복하기만 한 선택(똑똑하지도 않고 유용하지도 않다) : 오늘만 생각하고 힘들 때를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결국 후회하는 날이 온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전혀 도우려 하지 않고 오직 자신만 생각한다면 보상받지 못할 것이다.

8.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삶이나 계획이 만족스럽지 않게 느껴진다면 이 세 가지가 교차하는 지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9.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 똑똑한 것, 다른 사람에게 유용한 것

[출처]
• 진짜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사는 법/데릭 시버스/현대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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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아주 낯선 낯익은 이야기2 - 문은 벽에다 내는 것이다*/이문재

사랑아, 너 거기 가만히 있어라.

벽처럼 우뚝 서 있어라.

내 앞에서 커져서 산맥처럼 늠름한

사랑아, 내 앞을 가로막고 있어라.

사랑, 네가 거대한 벽이라면

만리장성보다 길고

팔레스타인 장벽보다 완강하다면

그리하여, 내가 먼길로 돌아가거나

기어서 넘어갈 수도 없다면

사랑아, 좋다.

그렇다면, 나는 문을 내겠다.

보라, 모든 문은 벽에다 내는 것이다.

벽이 없다면 대체 문을 어디에 낸단 말이냐.

사랑아, 하늘까지 솟아 있는 벽아, 장벽아

보아라, 문 없는 벽이 어디 있더냐.

그러니, 너는 아직 벽이 아니다.

그러니, 너는 아직 사랑이 아니다.

사랑아, 거룩한 장벽아

너는 가만히 있어라.

벽이 단단해야 문 또한 튼튼한 법

장벽이 높고 길수록 문이 문다운 법

사랑아, 나는 기어코 문을 내겠다.

손가락 하나, 주먹 하나

그리하여, 내 머리 하나 들어가면

그때부터 거기가 문이다.

그때부터 거기가 새로운 문이다.

*간디의 직계 제자인 비노바 바베가 남긴 말을 약간 변형했다. 비노바 바베는 인도에서 토지헌납운동을 주도하며 널리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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